미국 이민 당국 수용 시설에 있는 한국인 근로자 300여 명에 대한 석방 교섭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석방 일정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에서 영사 지원을 총괄하는 조기중 워싱턴 총영사는 현지 시간으로 오는 10일, 전세기를 통해 출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조기중 / 주 워싱턴 대사관 총영사 : 희망하시는 분들 최대한 신속히 한국으로 보내드리기 위해서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….] <br /> <br />수용 시설에서 버스를 타고 50분가량 플로리다주 잭슨빌 국제공항으로 이동해 한국으로 출발하는 동선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구금 한국인에 대한 1차 영사 면담은 모두 마무리됐지만, 주말에만 허용되는 일반인 면회는 구금 나흘째에도 일부만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오전 일찍부터 협력업체 관계자 등 수십 명이 줄 서서 기다렸지만, 한국인은 20명 정도만 입장했고 나머지 직원들은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구금된 직원들은 정부의 석방 교섭 마무리 소식에 안도감을 느끼면서도 체포 과정에서 절차가 지켜지지 않은 점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[현지 협력업체 관계자 : 수갑을 채우고, 채울 때 원래 미란다 고지를 해야 하는데 고지도 없었고 다 불법이잖아요. 그런 부분도 어이가 없었고….] <br /> <br />석방 이후 미국 입국이나 재취업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는데, 소지한 비자 종류에 따라 최소 5년, 최대 10년간 미국 입국 제한 조치를 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현지 협력업체 관계자 : 직원들 가족들은 걱정을 많이 하죠. 나중에 여기서 추방되면 5년, 10년 이런 얘기 나오고 있으니까 개인적인 불이익도 걱정하고….] <br /> <br />일부 협력업체에서는 LG 에너지솔루션 등에 미 이민 당국의 단속 정보를 미리 보고했지만, 이를 무시하고 무리하게 공장을 가동하다 대규모 구금 사태로 이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추방이 아닌 자진 출국 형식으로 구금 근로자들에 대한 불이익이 최대한 없도록 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무엇보다 신속하고 안전한 석방이 최우선인 만큼 남은 행정절차가 차질 없이 마무리되기를 민관 모두 긴장 속에서 주시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조지아주 폭스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: 강연오 <br />영상편집: 임종문 <br />자막뉴스: 박해진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90808172349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